보안 솔루션 기반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열고 커스터디 서비스도 제공/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보안 및 솔루션 기업 블루힐릭스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발표했다. 블루힐릭스는 서울에 블루힐릭스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 및 커스터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보안 및 솔루션 기업 블루힐릭스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발표했다. 블루힐릭스는 서울에 블루힐릭스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 및 커스터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루힐릭스는 클라우드 보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고객이 금융자산을 직접 안전하고도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2018년 싱가포르에 설립됐다. 현재는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디지털 자산 거래 솔루션인 ‘BHEX 클라우드’와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인 BHEX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블루힐릭스는 지난해 후오비글로벌, OK 코인 등 유력 블록체인 기업과 세콰이어캐피탈, 노드캐피털 등의 투자사로부터 약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신생 기업인 블루힐릭스가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탄탄한 창업멤버 덕분이다. 후오비글로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제임스 주가 현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로 블루힐릭스를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구글,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바클레이즈 캐피탈, 소시에테제네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들이 블루힐릭스에서 개발,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중이다.

블루힐릭스코리아는 이상욱, 채훈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상욱 공동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인 린드만아시아인베스트먼트에서 선임 심사역으로 근무했고 후오비코리아에서 CFO를 지냈다. 채훈 대표는 중국계 사모펀드인 비욘드캐피탈을 거쳐 후오비코리아 전략기획실 이사로 근무한 바 있다. 

이상욱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은 신뢰의 기술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분야는 현재 가장 신뢰도가 낮은 산업이 됐다”며 “블루힐릭스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다양한 블록체인 클라우드 보안 및 솔루션을 제공하여 탈중앙화 금융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